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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58% 미·북 회담 반대...82%가 ‘북비핵화 효과’ 부정적 - 트럼프 2차 회담 신중 행보, 미국 내 강한 반대 여론 의식한 것
  • 기사등록 2019-02-05 12:25:07
  • 기사수정 2019-02-05 1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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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 뉴스가 5일 보도했다. 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북한의 의도를 믿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낙관론을 펴면서도 1차 정상회담과 달리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 같은 미국 내 반대 여론을 의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6일 평양을 방문해 김혁철 대표와 만나 2차회담 의제와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협상하려는 것도 미국 내 여론과 무관하지 않다. 

2차 회담에서 성과 없이 한미 훈련중단과 주한미군철수 문제 등이 나올 경우 트럼프의 국내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 미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한미 연합훈련중단이나 대북제재 완화 같은 대북선물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트럼프에 못을 박고 있는 상황이다. 



VOA 뉴스에 따르면 미국 CBS 방송이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인 1,5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2월 말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을 열어선 안 된다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77%, 무당파 57%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10%만이 정상회담에 반대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감축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17%만이 그렇다고 답했고, 57%는 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5%는 오히려 핵을 추가 개발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군사 공격이 필요할 만큼 북한을 위협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로, 지난해의 29%보다 10% 포인트 넘게 줄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9%는 북한을 여전히 미국과 그 동맹국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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