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플루엔자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한국인 관광객의 주의가 요망된다.
1일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1~27일 의료기관(조사대상 5,000여곳) 한 곳당 환자수가 57.09명이었다. 199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지난 1주일에 진료한 환자수는 약 222만6,000명이나 된다. 휴교령이 내려진 탁아소, 유치원, 초ㆍ중ㆍ고가 지난주 6,343곳에서 8,928곳으로 급증했다.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 환자는 70대 이상 고령자가 약 60%, 1~9세 아동이 약 20%로 어린이와 노약자가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0년 전에 ‘신종플루’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H1N1형 바이러스가 50%, A홍콩형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가 49%를 차지했다.
일본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외출 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실내 적정 습도 유지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 등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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