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동료 의원들과 북미 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박종철 경북 예천군 의원이 1일 제명됐다. 연수 일정 중 여성 접대부가 있는 업소 안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권도식 의원도 제명됐다.
예천군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고 비공개 투표로 박 의원 등 2명의 제명을 확정했다. 예천군 의회는 연수 총책임자였던 이형식 군의회 의장에 대한 제명안은 부결시켰다.
이형석 의장은 제명 대신 출석정지 30일과 공개사과를 하라고 결정했다.
사진=예천군농민회 페이스북.
예천군 농민회 등 지역 단체들은 "외유를 떠난 의원 전원이 물러나야 한다"며 전원사퇴 때까지 투쟁방침을 밝혔다. 이 투쟁에는 전 통진당 의원 이석기의 석방을 요구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도 가담, 당파적으로 흐를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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