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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저조한 최승호 MBC, 1200억원 적자에 현금 특활비 논란까지 -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Jtbc뉴스룸, TV조선 뉴스9에 뒤처져
  • 기사등록 2019-02-02 16:30:10
  • 기사수정 2019-02-02 16: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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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사장이 들어선 이래 MBC가 신뢰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뉴스시청률은 여전히 저조하다. MBC는 지난해 1200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광고매출이 2700억원 가량에 불과한데도 인건비 등 비용지출이 훨씬 많았다. 도덕적 해이가 심하다는 것이다. 


 SBS나 다른 종편 같으면 사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최승호 사장을 임원진은 아무런 변동이 없다. 오히려 최 사장 등 임원들의 수천만원대 현금 특수활동비 수령 논란으로 회사 안팎이 소란스럽다. 실력발휘와 역활은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공영방송의 권리만 누린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저조한 뉴스 시청률 


MBC뉴스 시청률은 종편보다 못하다. 노영방송이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정치성향이 강한 내부 분위기 영향이 적지않다.

닐슨코리아 뉴스 시청률 2월1일 집계에서 MBC뉴스데스크는 3.1%에 그쳤다. 같은 지상파인 KBS 뉴스9(14.3%)에 비할 수도 없고 SBS 8뉴스(5.1%)에도 많이 밀렸다. 종편인 Jtbc 뉴스룸(4.1%) TV조선뉴스9(3.3%)에도 뒤처졌다. 최근 일주일 시청률 조사 내용도 비슷한 흐름이다.  


♦노조 “적자 속 수억 원 묻지마 현금 챙겨”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1일 성명을 내고 "최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한 회의에서 MBC의 ‘눈먼 돈’으로 간주되는 임원들 특활비 문제가 정식으로 거론됐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임원들의 특활비는 본부장 1인당 매달 2백만 원가량 현금으로 지급되는 돈으로, 영수증도 필요 없고 사용처도 묻지 않는 돈이라고 한다"며 "2017년 말 정치파업으로 경영권을 빼앗은 최승호 경영진은 2018년 한해만 1인당 3000만 원가량의 ‘묻지 마’ 현금을 챙겼고,  임원 숫자를 감안하면 수억 원의 ‘묻지 마’ 현금이 임원들의 주머니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승호 체제는 출범 직후 과거에 없던 사원 본부장을 억지로 만들어 본부장 차량과 운전기사 임금을 가외 지출하는 것도 모자라 연 3000만 원 가까이 특활비를 손에 쥐어주며 1200억 원의 적자를 만들었으니 임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는 비판이 나와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방문진 회의에서 즉각 폐지를 촉구하는 이사들에게 최승호 사장 등은 특활비가 과거부터 내려온 관례라며 즉답을 회피했다"며 "청와대나 국회의 ‘관례에 따른 특활비’라는 주장을 통렬히 비판해 온 MBC입장을 감안해 보면 명백한 위선이다"라고 비판했다.


♦올해도 적자 못 벗어나 


 MBC는 올해도 적자를 면치 못할 것 같다. 1월10일 방문진에 대한 올해 예산보고에서 광고매출 목표를 3000억원으로 세우고 390억 원대의 영업 적자를 예상했다. 당초 광고매출 2900억원을 목표로 600억원 규모의 적자예산을 편성했지만 “안이한 태도”라는 방문진 질책에 수정한 내용이 그렇다.

최승호 사장 등 MBC 경영진이 작년 초 예상했던 2018년도 영업 적자는 700억 원대였지만 결과는 훨씬 상회했다. MBC 내부의 ‘도덕적 해이’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이대로 가면 올해 말 적자규모도 1000억원대가 넘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회사 안팎에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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