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만 19세 청년에게 사실상 거저 2만원을 준다. 19세는 선거권을 갖고 있다. 이 안은 은수미 성남시장의 공약이다.
성남시의회는 28일 본회의에서 성남 내 공립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도서를 빌리면 지역 상품권 2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의결했다. 성남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50석 중 35석을 차지하는 다수당이다. 한국당은 “현금 살포식 복지사업에 대해 시의회가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표결에 불참했다.
이날 통과된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 진흥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3월 이후부터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 청년은 성남 내 공립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도서를 빌리는 경우, 지역 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연 1회로 한정돼 있다.
성남시는 “조례안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라며 “사업비로 2억 2,500만원을 오는 3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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