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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3일 자신의 병역면제 논란에 대해 "저는 흙수저 출신이고, 병역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가정이 전혀 아니다"며 전면 부인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아버지도 없고 가정 살림상 대학에 가기도 힘든 상황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다"며 "무슨 비리가 있겠느냐. 병역 비리를 저지르려면 많은 사람이 면제를 받는 병을 가지고 해야 했는데 저는 제 병명도 몰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군 의관이 '작전 수행에 문제가 많으니 군대에 오지마라'고 했고, 군대에 가려고 신체검사를 받은 건데 못 간 것"이라며 "자꾸 사실을 폄하하고 왜곡해 말하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될 경우 내년 총선이 '박근혜 대 문재인 프레임'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 상황은 정말 엄중한 데 이럴 때는 나라를 바로 잡고자 하는 강고한 의지를 가진 분들이 힘을 합쳐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야 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공안검사 출신'라는 이력이 젊은층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지적에는 "2000년대 공안검사로서 국정원의 휴대폰 도청을 막아냈다"고 답했다.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과거 공안 검사 시절 자신이 사형을 구형했던 부산 미 문화원 방화사건의 김현장씨를 거론하며 "헌법 가치와 민주적 기본 질서를 따른다면 적과 같은 분도 친구가 될 수 있다. 마음을 열고 화합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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