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케어 중단을 내세운 초강경파 최대집(46) 차기 대한의사협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비급여 전면 급여화는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문재인케어 저지를 위해 3,5년 감옥에 갈 생각”이라고 했다.
최 신임 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지만 전공의 자격증은 따지 않았다. 태극기 혁명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했다. 20대 후반부터 시민사회운동을 했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개표 결과 최 후보가 6392표 27.9%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 김숙희 후보(4416표·20.5%)에 2036표 앞서 1위를 기록하면서 우편투표 개표 결과와 상관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3년 임기는 5월1일 시작.
당장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 간 대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복지부는 의협 반대에도 지난 13일 “상복부 초음파 건강보험 확대를 4월1일부터 실시하겠다”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 관계는 더 악화됐다.
최 당선자는 “정부는 의료계와 협의를 무시하고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이것부터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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