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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유튜브 정치활동하면서 “선거 안 나간다” 표정 관리 - "24시간 을이 되고 무거운 책임감 맡기 싫다"
  • 기사등록 2019-01-07 12:48:59
  • 기사수정 2019-01-07 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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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7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대통령)선거에 나가기 싫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 정부의 경제위기론을 ‘기득권 동맹’으로 몰아붙이는 유튜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정치 안 한다” “대선 안 나간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게 보수진영 시각이다.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신뢰를 얻으려면 노무현 재단의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런데 사실상 유튜브로 정치공간에서 논쟁을 벌이면서 정치 안 한다고 하니 “이건 뭐지?”라는 뒷말이 생기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중적 행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공개된 팟캐스트방송 '고칠레오'에서'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보면 유 이사장의 순위가 제일 높다. 조금만 더 하면 대통령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안 되고 싶다. 선거에 나가기도 싫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다시 한다고 생각하면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서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이 된다. 저만 을이 아니라 가족들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자리란 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가의 강제 권력을 움직여서 사람들 삶에 영향 미치는 일이다. 그렇게 무거운 책임은 안 맡고 싶다"고 했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정치하지 말고 글을 쓰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보통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도록 그렇게 하는 것이 정치의 본 목적인데 그걸 위해서 나의 행복을 어떻게 했느냐, 세상을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물을 가르고 온 거 같더라, 자네는 정치하지 말고 글 쓰고 강연하는 게 낫겠다' 하면서 '정치라는 것이 너무 힘든 일이고 책임이 무겁고 좋은 맘으로 한다고 해서 늘 인정받는 것도 아니고 삶의 행복이 거기에 있는 것도 아니고,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게 정치를 통해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사회의 진보를 이룩하는 데 적합한 자리가 아닌 것 같아'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정치는 누가 합니까' 하니, '정치는 정치밖에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하면 되지, 자네는 다른 것 할 수 있잖아' 그러니까 대통령 하면서 무지하게 외로웠던가 봐요"라며 "그 뒤에 나도 정치를 해보니, 대통령 말씀 들을 걸 괜히 했어. 잘한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인정해준 것도 아니고 행복하지도 않았고 대통령 말씀 들을 걸하고 후회했다"고 토로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이 정계복귀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전화해서 '자네가 아니면 맡을 사람이 없으니 자네가 하게'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 처도 '이걸 거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취임사에서도 (정치를) 안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 정치인의 말은 못 믿는다고들 말하는데, 저는 정치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이 부르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다른 분도 좋은 분이 많다고 얘기할 것"이라며 "옛날 왕조시대엔, 진짜 가기 싫으면 칭병, 낙상 등 아프지도 않은데 드러눕고, 정 안되면 섬에 가기도 했다. 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삶에 대한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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