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탁현민(45)청와대 선임 행정관과 방송인 김제동(44)은 실과 바늘 같은 절친이다. 태어난 해가 1973년, 1974년으로 비슷해 막역하다.
탁현민은 김제동이 ‘토크 콘서트’를 할 때 전국으로 붙어 다녔다. 탁현민은 자신이 쓴 책에도 김제동의 어린 시절 겪은 고통에 대해 “이 남자를 감싸 안아 주었다”고 썼을 정도다.
김제동이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때 서울시청 앞 노제 사회를 본 것도 이런 인연과 무관하지 않다.
탁현민은 윤도현 가수와도 친하다. 윤도현콘서트의 기획자가 탁현민이다.
우리 예술단 평양방문단에 두 사람의 이름이 거명되는 것은 탁현민과의 인연 때문이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사전 점검단 일원으로 평양에 들어가는 탁현민 청와대 선임 행정관은 공연 사회자로 방송인 김제동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회자는 비밀이지만 곧 공개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22일 평양으로 들어가는 고려항공 JS252편을 타기 위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나온 탁 행정관은 "(우리 예술단) 공연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하러 (평양에) 간다"며 방북 목적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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