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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 “서울대공원 태양광 사업 강행”... 비대위 강력 반발 - 비대위 “과천시민 무시한 처사에 분노, 끝까지 투쟁 "
  • 기사등록 2018-12-31 22:05:00
  • 기사수정 2018-12-31 22: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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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 중인 서울에너지공사 박진섭(54) 사장은 31일 “본래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과천시민들이 1만400명이 참가한 반대서명에 대해서도 “가짜뉴스에 접한 반대서명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깎아 내렸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공사 회의실에서 서울대공원 태양광 반대 비대위와 가진 면담에서 “태양광 유해성 논란은 필요하면 검증절차를 받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비대위측이 전했다. 


서울에너지 박진섭 사장. 환경연합에서 활동했으며 박원순서울시장과 가깝다고 한다. 사진=서울에너지공사 홈페이지 


서울에너지 공사는 “서울을 태양의 도시로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다. 

태양광반대비대위는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의 과천시민들을 무시하는 행태에 대해 분노한다”면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에도 서울대공원 태양광 설치를 두고 과천시민들과 서울시 간의 대립과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측 전언에 따르면 면담에서 김동진 비대위원장 등은 태양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최근 잇따라 일어나는 ESS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를 언급하며 서울대공원 발전소 사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또 ㈜ OCI 군산공장에서 사염화규소 누출 사고가 있었던 사실을 지적하며 “태양광 패널이 인체에 해롭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차장 태양광이 흉물이 될 것이며 9월18일 엉터리 사업설명회를 하자마자 다음날 바로 설립허가서를 제출한 것은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항의했다.

박 사장은 그러나 “나는 (환경연합에서) 환경운동을 해 본 사람인데  태양광이 왜 논란이 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주변경관을 크게 훼손하지도 않고, 태양광 패널엔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들어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대공원 주차장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부지다. 위치선정과 대체지 물색은 회사가 결정하는 영역이다. 회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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