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분증을 보여 달라는 공항공사 직원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22일 페이스북에 “친문 DNA는 갑질이었군요. 문 대통령 측근답네요”라고 비난했다.
이 표현은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김태우 특감반 사찰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유전자(DNA)에는 애초에 민간인 사찰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것을 비꼬는 발언이다.
하 위원은 “저도 비행기 자주 타는데 그때마다 신분증 꺼내 보여준다. 특권 의식이 몸에 배지 않고는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일갈했다.
당시 김 의원은 투명한 여권케이스에 들어있는 여권을 제시하자 해당 공항 직원으로부터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김 의원은 “지금껏 항상 이 상태로 확인을 받았다. 책임자가 누구냐, 매뉴얼을 가져오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현장에서 공항 직원이 보는 앞에서 공항공사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남 김해을 지역 초선의원인 김 의원은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김 의원은 “공항 의전실을 이용하지도 않고 원칙대로 해왔는데 종전과 달리 신분증을 꺼내 달라고 했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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