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9.4%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밝혔다.
1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닷새간 성인 2천50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48.5%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오른 46.8%.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7%포인트로 좁혀졌다.
특징적인 것은 20대 남자의 지지율 급락이다. 29.4%. 60대 남성(34.9%)보다 낮다. 20대 남자의 부정평가는 64.1%. 세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63.5%. 20대 남성보다 30%포인트 이상 높다. 20대 여성 지지율은 40대 여성(61.2%)이나 40대 남성(60.4%)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중에서 가장 높다. 부정평가(29.1%)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는 그동안 20대 전체를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간주해왔으나, 20대 중에서 남성은 더 이상 핵심 지지층이 아니며 현재는 오히려 핵심 반대층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와 같은 결과는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제 논란과 청년세대의 남성과 여성 간 혐오, 즉 성(젠더)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앞서 14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지지율 (11~13일 조사, 성인 100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5%)에서도 20대 남성의 지지율 이탈이 두드러진 결과를 보였다.
이 조사에서 20대 남성은 38%의 지지도를 보인 반면 20대 여성은 61%가 국정운영에 찬성했다. 차이가 23%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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