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만 해도 추운 겨울이 오면 마을 어귀에 군고구마를 파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요즘 먹거리 홍수 속에 고구마를 찾는 이가 드문지 그 모습을 보기 힘들다. 이번 겨울에는 토속 간식 고구마로 입도 즐겁게 건강도 챙기는 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고구마로 추운 겨울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간식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각종 미네랄, 비타민뿐만 아니라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영양 만점 식품이다.
자색고구마에 많은 안토시아닌과 주황색고구마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비교적 열에 안정적이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 최근 커피 전문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색고구마라테는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자색고구마 1개를 부드러운 스펀지로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삶아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함께 믹서기에 곱게 갈아 약간의 꿀을 넣으면 맛있는 고구마라테가 된다. 바쁜 시간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 색깔고구마 맛탕으로 아이들 간식 해결
색깔고구마를 2cm가량 깍둑썰기로 자른 뒤 찬물에 30여 분 담가 전분을 제거한 다음 중불(170℃)에 8분 정도 튀긴다. 식용유 1큰술과 조청을 섞어 만든 시럽에 고구마를 버무려 주면 끝이다.
▸ 군고구마는 프라이팬을 이용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냄비에 약간의 물을 붓고 종이호일을 깔고 한 면이 익으면 뒤집어 다른 쪽도 익혀준다.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추가해 주면 된다. 또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해도 좋다.
고구마는 한꺼번에 많이 구입하면 썩기 쉽다. 생고구마로 보관할 때는 12℃∼16℃가 좋으며, 10℃ 이하에서는 냉해로 썩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장소를 옮기기보다 한 곳에 계속 두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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