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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순방과 관련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마치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 연속극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는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프라하 성을 관광하면서 일행에 뒤처지자 “우리 남편 잊어버릴 뻔 했네”라면서 뛰어가 팔짱을 끼는 장면을 비튼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이 체코 대통령이 부재중인 상황에서 이뤄진 점을 지적하면서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체코까지 갔는데 체코 대통령은 A4 편지 한 장 남기고 이스라엘로 가버렸다”며 “체코 북한대사는 김정은의 삼촌인 김평일이라는데 그라도 만나 비핵화 협상을 하고 오시는 것이 어떨지 한번 생각해 보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기 전인 지난 27~28일(현지시간) 체코에 들렀다. 

당시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은 이스라엘 국빈 방문으로 자리를 비웠다. 제만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통령께서 체코를 방문해 주신 것을 멀리서나마 환영한다”며 직접 만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하고 회담을 진행했다. 

외교부와 의전팀은 이 과정에서 면담이냐 회담이냐를 두고 혼선을 빚고 체코를 과거의 국명인 체코슬로바키아로 표기해 비판받았다. 더욱이 외교부는 체코외교 참사 논란이 일자 “중간 급유 차원에서 체코에 들른 것”이라고 체코를 무시하는 듯 해명해 비난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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