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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날로 증가하지만 유리천장은 높고 견고해 깰 수가 없다. 우리나라 기업에서 여성이 임원이 되기는 낙타가 바늘을 통과하기보다 힘든 걸까


여성가족부가 30일 발표한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수는 454명으로,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500대 기업 중 여성임원이 단 한명도 없는 기업이 328개(65.6%)나 된다.


여성 임원 비율은 2014년 2.3%이던 것이 2016년 2.7%, 2017년 3.0%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지만
5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의 수는 172개로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여성임원 비율 평균인 21.8%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16년 2.7% → ’17년 3.7%)하고 제조업과 건설업은 소폭 상승한 반면, 도소매업은 오히려 하락했다.  
   여성임원 1명 이상 있는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은 금융보험업(45.2%), 그 다음으로는 도소매업(35.1%), 제조업(32.1%), 건설업(21.6%) 순이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우리나라 매출액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증가추세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여성임원 비율과 비교해 유리천장이 아직도 매우 견고하다고 지적했다. 다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수한 여성인력을 활용하여 유리천장을 해소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비춰 여성대표성은 부끄러운 수준이다. 하지만, 유리천장이 깨지면 고위직 내 성별다양성이 확보되어 성평등한 기업문화가 정착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재무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여러 권위 있는 기관에 의하여 발표되고 있다”라며 여성임원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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