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57)이 28일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했다.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떠난 지 1년10개월 만의 복당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당이 보다 유능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 한국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생정당’이 되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시작될 신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미래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입당을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입당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에 맞서는 지금의 야당은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치가 바로서지 않고서는 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국당은 오 전 시장에게 비상대책위원회 산하에 구성되는 ‘미래비전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길 예정이다.그는 내년 2월 말쯤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에 출마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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