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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수준의 인구 절벽 가속 ...합계출산율 ‘0.95 쇼크’ - 세계 최하위...지난해보다 올해 신생아 3만명 줄어 32만명대 그칠 수도
  • 기사등록 2018-11-28 13: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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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수준의 인구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9월 인구동향에 의하면 가임여성 1명당 출생아 수를 보여주는 합계출산율은 3분기 0.95명으로 1년 전 1.05명에서 0.10명 줄었다. 올 2분기 0.97명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았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동안 낳는 아이 수를 가리킨다. 합계출산율 1.0명은 인구대체가 가능한 출산율(2.1명)의 절반이 채 안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인구감소가 아주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고다. 

전 세계에 우리보다 출산율이 심각한 나라는 없다. 일부 도시국가만 우리보다 출산율이 낮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와 제주도 면적의 3분의 1 크기인 싱가포르가 각가 0.95명, 0.83명이다.


9월 출생아 수는 2만 6천 1백 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천 명(-13.3%) 감소했다. 8월 출생아는 2만7천300명이었다. 

올해 1∼9월 누적 출생아는 25만2천 명에 불과하다. 이 추세대로라면 4분기 출생아 수는 8만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4분기를 합쳐도 32~33만명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35만7800명이었다. 

1년 사이 2~3만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20년 전 외환위기 때 한 해 63만명을 넘은 것을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9월 기준으로는 혼인건수도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혼인건수 감소는 내년 신생아 출산율 저하로 이어진다.
이혼 건수는 78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7.0%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29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생아 출산율이 급락하고 있다. 북유럽처럼 '라떼파파'들이 많이 나와야할 판이다. 사진 = LG유플러스 광고

또 결혼 후 첫째아 출산 시까지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2.26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34년 증가해 결혼하더라도 출산은 늦추는 추세라고 분석할 수 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38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200건(-5.6%)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소 수준이다. 일반혼인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남녀 모두 0.6건 감소했으며,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20대 후반의 혼인율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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