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 사건과 관련, 27일 문제의 계정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검사 2명과 수사관 6명을 보내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이 지사의 성남 자택과 경기도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번 트위터 계정의 미스터리를 풀어줄 ‘스모킹 건’으로 여겨진 김 씨 명의의 휴대전화는 단 한대도 확보하지 못한 채 압수수색을 종료했다.
압수수색은 과거 김 씨가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폰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최근 사용된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와 관련, “수사에 충실하게 협조했다. 사건 실체가 빨리 드러나 아내가 빨리 자유롭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휴대폰에 아내 김혜경씨를 '이쁜마눌님'이라고 입력해놓은 사실이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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