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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고문이 공무에 개인 이메일을 쓴 사실이 드러나 트럼프 진영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방카 측은 “연방정부의 세부 규정을 몰랐다”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스캔들을 지켜본 당사자로서 몰랐다는 대답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측은 힐러리 후보의 개인 이메일 사용에 대해 구속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그래놓고 대통령의 딸이 이메일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미국판 내로남불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을 지낸 마크 쇼트는 CNN 인터뷰에서 “이방카의 행위는 위선적이라며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도 “그 직위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방카가 지난해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정부 관료들과 수백 통의 업무 이메일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이 확대되자 언론 인터뷰에서 "이방카의 이메일은 힐러리와 차이가 난다"며 "힐러리는 개인 이메일을 삭제했지만 이방카는 삭제하지 않았다"고 딸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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