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한테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33) 전 정무비서 쪽이 2차 피해를 호소하며 찌라시를 뿌린 가해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씨를 지원하고 있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 배복주 회장이 고발인이다. 고발인은 16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은 악의적인 찌라시를 생산하고 유포한 사람들을 찾아내 처벌해달라는 내용이다.
배 전성협 회장은 지난 인터뷰에서 “안희정측 사람들이 2차 가해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적이 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찌라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김지은 부친이 새누리당-자유선진당 당협위원장 한 대전 유지▶ 김씨가 안지사를 사생팬 수준으로 좋아해서 캠프 들어옴▶ 돌싱이자 담배까지 피움 ▶안 전 지사에게 짤린 M씨 (국회고위관계자 비서)가 앙심품고 뒤에서 조종했다.
안 전 지사는 김지은 씨는 물론 두번째 고소인 A씨에 대해서도 '강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 전 지사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건에 대해) 안 전 지사는 기본적으로 남녀간 애정행위이고 강압이란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성과 관련한 부분에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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