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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비판한 것과 관련  “(전 변호사에게)전례 없는 권한을 드렸다. 임명권자가 임명권을 양도해서 외부위원 추천 권한을 드렸고, 253개 당협위원장 교체 권한을 드렸고, 또 당무감사위가 더 상위 조직인데, 그 조직을 지휘할 권한까지 드렸다. 그 정도면 전권 아닌가”라고 14일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 변호사가 비대위 일정으로는 인적쇄신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할 수 있다. 이미 실무 현지실사 거의 끝나가고 그 다음 여론조사 다 돼 있고, 실질적으로 교체 대상이 되는 당협 수는 253개에서 확 줄게 돼 있다. 그래서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현역 국회의원 절반을 물갈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건 전 변호사 생각이고, 지금 여론조사하고 현지실사 했지 않나. 지금 그걸 받아보기 전이니까 말하자면 50%든 20%든 정해놓고 하는 건 우스운 일”이라며 “여론조사 실사자료를 봐야지. 저도 감을 잡을 수 있다. 사전에 예단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 변호사 해촉으로 공석이 된 외부인사 인선에 대해서는 “곧 알게 되지 않겠나.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려고 하는데 아마 외부위원들이 사무총장에게는 추천해놓지 않았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초재선 현역의원의 프리미엄과 관련해 “초재선 의원들 만나면서 현역의원이니까 안심해라가 아니라 선수에 따라 웨이트(가중치)가 주어질 수는 있다”며 “그 웨이트가 주어지면 초재선 의원들까지는 적용이 안 될지 모르지만 조강특위에서 3선 이상은 마이너스 포인트가 적용돼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긴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 변호사가 자신이 외부위원 영입을 추천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모르는 사람이다. 우연히 알아볼 기회가 있을 수 있었겠지만 차 한잔, 식사 한번, 전화 한통 안 한 분이다. 한분은 이름도 기억 안 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여의도 최고급 식당에서 비대위원과 조강특위 위원을 모아 만찬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위원장이 위원들에게 밥 사는 건 김영란법 위반이 될 수 없고 그날은 취임 100일 기념일이다”며 “우리 당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한테 밥을 산 게 아니고 비대위원들 조강위원, 당무감사 위원장 말하자면 외부위원 대접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사진) 변호사는 14일 공식 기자회견과 15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 10여명과 포럼을 만들어 보수통합을 추진하고, 이 포럼을 기반으로 내년 초 신당 창당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혁신과 대안’이라고 이름 붙인 이 네트워크를 통해 보수 통합의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 내년 초 신당으로 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혁신과 대안’에 동참할 현역 의원들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3~4명 단위로 만나서 논의하고 있다”며 “며칠 안에 또 한국당·바른미래당 여성 의원들과 만나지만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혁신과 대안'이란 이름으로 출범을 공식화하면 모두 전면에 나설 것”이라며  “일단 범자유주의 단일화의 중심 세력이 되고 싶다. 보수 단일대오 형성의 촉매제가 된다면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러운 결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조강특위에 계속 있었다면 현역 의원을 얼마나 교체하려 했나’라는 질문에는 “적어도 절반, 많게는 60~70%쯤 물갈이해야 국민 눈높이에 맞는다고 봤다”며 “그리고 지금까지 보스 흉내 낸 분들 이제는 정말 자중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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