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영표, GM노조에 “테러 같은 행위 그만하라” - "한국자동차 산업의 위기...노사 관계 안정으로 경쟁력 회복해야"
  • 기사등록 2018-11-13 11:22:24
  • 기사수정 2018-11-13 11:24:32
기사수정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강성 민주노총에 경고장을 던졌다. 그는 12일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농성중인 한국GM 노조를 향해 "폭력적 방식으로만 문제를 풀려 하면 풀리겠나"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GM노조원들은 지난 8일부터 홍 원내대표의 부평 소재 지역 사무실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GM 전신인 대우자동차 노조 출신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무리 그 회사 출신이고 지역구 의원이라 하더라도 모든 노사문제에 내가 다 끼어들어서 하는 것이 정상은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GM노조는 "한국지엠 용접공 출신임을 강조해온 홍영표 의원이 대체 그 때 그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성토하는 등 홍 원내대표를 원색 비난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이에 그는 "노조에서 유인물을 통해 정말 개인적으로 견딜 수 없는 모욕감, 이런 일을 스스럼없이 하고 그 다음에 제 사무실을 점거해서 대화하자? 이건 진정으로 대화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나한테 사과하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홍영표 원내대표(사진)는 "최근에 GM사장 감금사태도 있었다. 지난번에도 그 긴박한 위기상황에서 협상하는데 협상장에서 (집기를) 집어던져 버리니 미국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지 않나. 감금하고 때려부수고. 이건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테러감"이라며 "정말 아무리 노조가 화가 나더라도 대화는 서로 좀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기다.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 AI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으로 세계자동차 시장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데 노사관계가 안정돼 한국 자동차산업이 미래에 대비하고 경쟁력을 회복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이는 한국GM만 아니라 현대기아차도 다 똑같다고 본다"며 광주형일자리에 반대하는 현대차 노조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카허 카젬 사장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선 "한국GM은 인천에 있는 기업이고, 인천에서 많은 혜택과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재검토를 해서 평택으로 이전하면 안된다고 했다"며 "(GM측은) 명시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하진 않았지만 '이해한다, 재검토해보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263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