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사진)에 대한 차기대선주자 여론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0월 정례(10월29일~11월2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범진보 진영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독주하는 것으로 6일 나왔다. 경찰과 대립하고 SBS, KBS 등 방송사와 싸우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C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범진보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범여권· 무당층에서 이 총리가 9월 집계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8.9%로 2위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는 4.2%포인트 오른 11.3%로 지난달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상승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3.2%포인트 내린 10.5%를 기록,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다음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1.3%p, 10.3%)가 4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1.1%p, 10.2%)이 5위를 기록하면서 이재명·박원순·김경수·심상정 4명이 10%대로 2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0.2%p, 6.5%)이 6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0.9%p, 3.3%)이 7위,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0.3%p, 2.8%)가 8위, 이해찬 민주당 대표(▼0.7%p, 2.7%)가 9위, 송영길 민주당 의원(▼0.3%p, 2.3%) 이 마지막 10위를 기록했다. 

응답자 전체서는 이낙연 총리 16.0%, 이재명 도지사 9.5%, 심상정 의원 8.8%, 박원순 시장 8.6%, 김부겸 장관 8.3%, 김경수 도지사 8.2%, 이해찬 대표 3.1%, 임종석 비서실장 3.1%, 송영길 의원 2.9%, 추미애 전 대표 2.9% 순으로 나타났다.

범보수 차기대선주자의 경우 보수야권·무당층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사진)가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8.0%로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2.2%포인트 오른 12.9%로 2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2%포인트 상승한 10.3%로 두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2%P 8.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5.4%P, 5.2%), 원희룡 제주도지사(▲1.3%P, 4.1%),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0.1%P, 4.0%),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1.0%P, 3.6%), 김무성 한국당 의원(▼1.6%P, 2.8%),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0.4%P, 0.8%) 순이었다. 

응답자 전체서는 황교안 전 총리 14.8%, 유승민 전 대표 14.7%, 오세훈 전 시장 7.7%, 홍준표 전 대표 6.1%, 손학규 대표 6.0%, 안철수 위원장 5.6%, 원희룡 도지사 5.3%, 김문수 전 도지사 3.5%, 김무성 의원 3.2%, 김병준 비대위원장 2.0%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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