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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지사, 도정 우려에 “걱정 말라”일축...경찰고발→ KBS 공격 전선확대 - 검찰, 수사 지휘한 경찰 조사해야 하는 이례적 상황, 경찰은 부글부글
  • 기사등록 2018-11-05 21: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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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고발 공언에 이어 KBS를 적폐라고 비난하는 등 대치전선을 넓히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사태가 조기에 완화될 가능성은 낮다. 이 지사는 고발로 인한 도정지장에 대해 “그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경찰 수사에 대해 '망신주기 수사', '무리한 짜맞추기 수사'라고 비판하며 "부득이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을 고발인 유착,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 강요, 영장신청 허위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6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사를 맡아 온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이 지사에 대한 각종 의혹 수사는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왔다"라며 "검찰과 꾸준히 협의를 거치면서 공정하게 수사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밝혔다.

특히 이 지사 의혹 중 핵심 사인인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서 검찰과 법원의 충분한 기록 검토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친형 강제입원 관련해)그동안 분당보건소와 정신병원, 이 지사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한 4번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며 "검찰과 법원 두 기관 모두 경찰이 넘긴 모든 수사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청구(검찰)하고, 발부(법원)했다"고 덧붙였다.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이 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 중 '친형 강제입원', '대장동 개발 관련 업적 과장', '검사 사칭' 등 3건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KBS에 대해 ‘청산되지 않은 적폐’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KBS는 성남시가 대면진단 절차 없이 형님을 강제입원 시켰다는 가짜뉴스를 보도했다"며 "이번 조작보도는 일정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배후' 의혹을 제기하고 KBS 사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페이스북


이 지사가 개인적인 문제를 두고 경찰과 방송사 등과 대립 전선을 확대하는 데 대해 도민 사이에서 "도정 표류"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정책들이 경찰 고발로 수면 아래로 내려오고 경찰 고발만 부각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 지사는 "도정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도정을 파악하고,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데 전혀 지장을 느끼지 않는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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