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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남북은 갑을관계” “리선권 간이 배밖에 나와” - 청와대 "문 대통령 환대에 비하면 (리선권이) 훼손하는 건 아냐"
  • 기사등록 2018-11-05 13:16:26
  • 기사수정 2018-11-05 13: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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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안하무인 발언에 분개하고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잇단 발언 논란을 들어 “남북관계가 주종 내지는 갑을 관계가 돼있다”고 정부의 대북눈치보기를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 리선권이 이야기한 것이 계속 화제가 되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 정부·여당 쪽에서 본질이 아닌 것을 갖고 자꾸 얘기를 하느냐고 하는데 이게 본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리선권은 지10월5일 평양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두고 “배 나온 사람한테는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선권은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에게는 "이제 '3철'(전해철 이호철 양정철)이 전면에 나설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하는 등 우리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선권은 9월19일 평양 옥류관 만찬 행사에서 방북 기업인들에게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뭘 하신 게 있다고 더 드십니까?”라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리 위원장을 향해 “참으로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진짜 배 나온 사람이 누구인지는 자신도 잘 알 것”이라며 “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잡아뗄지도 모르지만,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북한의 기고만장에 쩔쩔 매게 됐는지 참 씁쓸하고 처량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관계도 좋고 화해도 좋다지만 만만하고 우습게 보는 것이 관계개선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5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발언과 관련 "남쪽 예법이나 문화와 좀 다르다고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 받았던 엄청난 환대에 비하면, 그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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