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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현 KBS 사장이 제24대 KBS 사장으로 내정됐다. 양 사장이 사장에 임명되면 2021년 11월23일까지 3년 간 재임하게 된다. 

KBS 이사회는 31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회의실에서 김진수·양승동·이정옥 후보자 3인에 대한 최종 면접을 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양 사장은 지난 4월 취임했다. 그동안 해임된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임기를 근무했다. 

양 사장은 11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대통령 재가를 받아 임명된다. 임기는 11월 24일부터 3년간이다.

양 사장은 "다시 기회를 주신 시민자문단과 이사회에 감사드린다"며 "KBS가 공영방송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받는 진정한 국민방송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KBS에 PD로 입사해 '세계는 지금', '추적 60분' 등을 연출했으며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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