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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나의 한 시간은 1300만 시간” - 배우 김부선 “점 빼느라 수고했다” 페이스북에 글 올려
  • 기사등록 2018-10-29 10:25:53
  • 기사수정 2018-10-29 21: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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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 시간은 1300만 시간입니다.”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가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 말이다. 자신의 과거를 1300만명 도민의 과거로 등치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출석하면서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하고 “경찰조사에 다 밝혀지고 순리대로 될 것이고 합리적으로 해결되리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탈당요구에 대해 “당은 국민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필귀정을 믿는다”며 ‘인생무상’ ‘새옹지마’ 등의 한자성어로 소회를 밝혔다. "촛불경찰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데 대해 "일부 경찰이 오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경기도가 추진하는 국토보유세 등 우리 삶에 밀접하고 중요한 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경기성남분당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YTN캡쳐 


이 지사는 10시간반 가량 조사받고 이날 저녁 8시25분쯤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점심 식사 후 재개된 조사에서 이 지사는 일부 쟁점 사항에 대해 '진술서로 대체하겠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이 지사는 재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공소시한은 6개월이다. 내달 11월13일이 마감이어서 재소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지사가 출석한 분당경찰서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이 지사 지지자 50대 남자가 심근경색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분당경찰서 앞에는 이 지사의 지지 단체와 반대파에서 나온 사람들이 각각 "공정수사하라", "이재명을 구속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 한바탕 큰 소란이 벌어졌다. 분당경찰서 앞 도로에 양쪽으로 나눠선 이들은 이 지사가 출석하기 전부터 스피커와 확성기를 이용해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수사당국에 출석하는 단체장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이어 이 지사가 두번째이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김부선 "점 빼느라 수고했다"


배우 김부선씨는 경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며 신체 특징에 대한 논란을 다시 제기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건 잊으셨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텐데 안타깝다"고 했다.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받고 “점이나 제거 흔적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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