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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2주년을 맞아 27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앞 등지에서 보수와 진보 단체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좌파단체가 주축인 집회는 광화문 인근에서 “촛불의 힘으로 탄생했다고 주장하는 문재인 정부가 실망을 주고 있다”며 “강력한 적폐청산”을 요구했다. 또한 재벌개혁, 한반도 평화 조성 등을 촉구했다.

보수단체인 ‘박근혜 석방운동본부’는 서울역앞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사기탄핵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내려와라”고 퇴진을 요구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촛불집회는 쿠데타”라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도 문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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