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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도 미국 경제는 힘이 좋다. 미국은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12배이지만 경제성장률이 우리보다 높게 나온다. 

26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간 기준 3.5%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2분기(4~6월) 성장률은 4.2%로 성장세가 약간 둔화됐지만 시장의 전망치(3.3%)보다 높다. 

올해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내건 연간 3% 성장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3분기 미국 소비는 연간 기준 4% 증가했다. 4여년만의 최고 증가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낮은 실업률과 임금 증가세, 감세 효과가 소비증가로 이어졌다”고 했다.


한국의 경제는 하락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인 수출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크다. 수출마저 꺾이면 올해 성장률 2.7%(한국은행 전망치) 달성은 쉽지 않다.

 2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00조2346억원으로 2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1.0%에 턱걸이했으나 2분기부터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3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 2.0%다. 2009년 3분기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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