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중간 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미국 공화당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한 달 전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현지시간) 나온 것이다.
이번 중간 선거에서 트럼프의 선거 연관성은 역대 대통령보다 높다. 그의 지지율 하락은 선거의 나쁜 결과를 말해주는 바로미터다.
미 공영방송 PBS와 공영라디오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21~23일 성인 935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를 진행한 결과(표본오차 ±3.9%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85%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반면, 민주당원이라고 답한 이들 중에서는 9%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고 답변해 대조를 이뤘다.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 '인자(factor)'가 될지 물은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44%가 '중요한 인자'가 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4년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8%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투표에 '중요한 인자'가 된다고 답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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