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볼거리도 많지만 먹거리도 풍성하다. 단풍놀이 꽃놀이로 야외에 나갈 때 밤을 간식으로 준비하기도 한다.
밤은 구황식량이 될 정도로 풍부한 영양소가 있다. 특히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있어 소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또 밤에 함유되어 있는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근력을 키우고 근육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성장기 아이들 발육과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밤은 쌀에 비해 비타민 B1이 4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주고,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머릿결을 부드럽게 한다.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노화를 예방하기도 한다.
사진 = 네이버 지식 백과
밤은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지만 밤 껍질을 벗기기가 쉽지 않다. 밤을 쉽게 까는 방법은 없을까?
밤은 흔히 삶아서 반으로 쪼갠 후 티스푼으로 파서 먹는데 밤의 겉껍질과 속껍질을 말끔히 제거하고 하나씩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보다 간단하다.
우선 밤을 찌기 전에 찬물에 한 시간정도 불려 놓는다. 그리고 밤은 삶는 것보다 찌는 게 영양소 파괴도 줄이고 단맛도 손실되지 않는다.
찜기에 올려 센 불에서 20분 찐 후 바로 뚜껑을 열지 않고 10분간 뜸들이기를 한다. 그러면 껍질 제거가 더 수월하다. 10분간 뜸을 들인 후 흐르는 찬물로 샤워를 해 준다. 그러면 껍질 속 알맹이가 수축되어 알맹이와 껍질 사이에 공간이 생겨 맨손으로 껍질을 까도 쉽게 까진다.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찐 밤으로 긴 겨울밤 야식을 즐기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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