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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생무상...문 정권 실세가 탈당 압력 넣은 적 있다” - ‘안이박김’ 등 말하며 국감장서 이재명 지사 ‘응원’한 야당의원들
  • 기사등록 2018-10-19 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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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정권의 실세로부터 민주당 자진탈당 압력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최근 휴대폰 압수수색, 신체특징 병원 검진 등 정치적 인간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웃음 지으며 "인생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당내 문재인 정권 실세로부터 자진 탈당 압력을 받은 적이 있느냐"고 질의하자 이 지사는 "글쎄" 라며 한참 뜸을 들인 후 "그런 말씀을 하는 분이 있었다. 나보고 (탈당을) 고려하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탈당을) 안 하면 그만 아니냐"고 말했다. 

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무죄를 받았지만 (이재명 지사가 겪고 있는) 이 상황은 또 다르다. (위기에 직면해) '밀리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강박관념이 없다"고 답변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이 지사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어서 안됐기도 하다. '안이박김' 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안희정, 이재명 날리고 박원순 까불면 날린다. 그러면 김(김경수)은 누군가. 그런 맥락에서 탈당권유도 받고 지사 되자마자 압수수색 받았지 않나. 소회가 어떤가" 라는 질의에 이 지사는 “인생무상을 느낀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가족관계 녹취록'을 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으나 오후 들어 이 지사와 웃음까지 주고받으며 "최근 (이 지사가) 겪고 있는 처지가 안됐기에 틀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는 또 이 지사에게 "여배우 스캔들 등 이 지사 관련 사건들을 버티고 올라오니 대단하다. 당하지 말고 잘 버텨라"는 ‘응원성’ 발언까지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국감에서 야당의원들의 응원성 질의에 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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