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마카오,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는 총길이가 55km에 이른다. 세계 최장다리다.
쿠웨이트만에 있는 48km ‘자비르 코즈웨이’ 대교보다 더 길다. 30만 t급 유조선 등 대형 선박들이 오갈 수 있도록 다리 한가운데는 길이 6.7km의 해저터널로 연결된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12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대교는 16급 태풍(초속 56.1m)과 규모 8.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다. 약 20조7500억원(1269억 위안)이 투자됐다.
개통식이 23일 열린다. 일반 차량은 28일부터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최장 55km 해상대교. 저 멀리 까마득하게 이어진다. 중국대륙과 홍콩 섬을 잇는다. 중간엔 대형유조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해저터널로 연결된다. 사진=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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