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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배우 김부선씨와 소설가 공지영씨 사이에 이뤄진 "이재명 지사 신체 특정 부위에 둥근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말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2분 분량의 통화 녹음파일이 SNS를 통해 유출됐다.

공씨는 "성 관련 사건에서 여자가 승소할 때는 상대 남성의 신체 특성을 밝힐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인데, 그럼 점에서 게임 끝" 이라며 “경찰에서 관련 내용을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이 지사는 바른미래당 고발사건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자 상황을 심상치 않게 받아들인 듯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갑자기 이 '신체비밀‘에 대한 ’공개검증‘을 받겠다고 치고 나왔다.

이 지사는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드리겠다. 당장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하루뒤인 14일 이번에는 김씨 법률대리인 강용석(사진) 변호사가 또 다른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을 키웠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들은 바로는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아닌데 이상한 방식으로 빠져나가려고 머리를 쓰시네요" 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확한건 신체의 특정 부위와 '점' 이다. 더 중요한건 신체의 비밀이 단순히 '점'만이 아니다. 이재명 도지사가 옷을 벗고 신체를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상 '점'보다 더 중요한 신체의 비밀도 확인할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측은 “강 변호사의 또 다른 논란 제시는 김부선씨가 그동안 해 온 패턴과 다르지 않다”며 비난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이 밝혀질 듯 하면 그 문제가 아니라며 다른 얘기를 한다.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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