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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국당에 입당할까. 한국당이 ‘보수대통합’ 깃발을 세우고 이들의 영입을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범보수대연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힘의 결집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을 맞서는 길밖에 없다는 게 우리 당의 현실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도, 둘째도 시급한 문제는 범보수 결집을 통해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일”이라며 “맞서 싸우는 일에 격식이나 형식에 구애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입당 1순위로 거론된다. 유기준 의원 등 지난달 황 전 총리를 만나 입당을 권유했던 의원들도 다음달 황 전 총리를 다시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지난 2월 바른정당을 탈당한 오세훈(사진) 전 시장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총장이 각각 오 전 시장을 만나 입당을 논의했다. 오 전 시장은 10월초 김용태 사무총장을 만나 반문재인 단일대오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선뜻 한국당에 입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당의 혁신이 제대로 되는 것도 지켜봐야 하고 단신 입당보다는 통합대회 같은 보수통합흐름이 준비돼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전당대회 출마와 연동돼있으므로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까지는 한국당의 짝사랑 수준에 가깝다. 

바른미래당 유승민파 의원들도 통합대상이다. 전원책 조강특위위원도 연일 애드벌룬을 띄우고 있다. 그럴수록 손학규 대표 등으로부터 반발을 부르고 있다. 손 대표는 12일 “사라져야할 당은 한국당”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이 먼저 당의 계파를 정비하고 혁신한 이후 통합대오로 가야 명분이 생기고 힘이 실린다.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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