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10월1~7일) 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 수가 사드보복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명동에 중국인 유커들이 다시 북적였다.
유커들이 다시 명동으로 찾아오고 있다. 지난 6일 쇼핑 비닐봉지를 옆에 두고 명동성당 앞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
9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기간 중국인 입국수는 8만5588명. 지난해 같은 기간 입국자 6만2855명보다 36%, 2만 명 이상이 늘었다. 이는 사드보복을 중국이 퍼붓기 시작해 중국인 입국자가 줄어들기 전인 2015~2016년과 비슷하다.
국경절 기간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4년 7만6031명, 2015년 8만2256명, 2016년 8만8376명으로 증가하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사드보복으로 중국인의 입국이 줄어든 사이 미주 유럽 등지의 관광객들이 명동을 많이 찾고 있다. 지난 6일 중국인 입국이 늘어난 국경일이지만 명동에는 중국인 못지않게 다른 나라 입국자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중국인 입국자 수가 줄어든 사이 다른 나라 관광객들이 명동을 부쩍 많이 찾고 있다. 미주와 유럽, 동남아 중동 등지의 관광객이 많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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