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인들은 일하는 즐거움보다 생활비 때문에 일 원해 - 취미생활로 노후를 즐기고 싶으나 현실이 허락하지 않아
  • 기사등록 2018-09-27 17:05:28
  • 기사수정 2018-09-27 17:06:25
기사수정

우리나라 2018년 국내 전체 인구는 5163만 5천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38만1천명으로 전체 인구 중 14.3%이며 2060년에는 41.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은 27일 '2018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2018년 노년부양비는 19.6명이나 저출산 · 고령화의 영향으로 2060년에는 82.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55~79세의 산업별 취업자는「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5.6%로 가장 많고, 직업별 취업자 단순노무종사자(24.4%)」직종이 가장 많았다.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자는 64.1%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일하는 즐거움(33.9%)보다 생활비에 보탬(59.0%)이 되기 위해 취업을 원하다는 비율이 높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국내 고령인구 빈곤율이 유럽 국가들의 2배 수준을 넘어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중위소득 50%를 기준으로 고령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43.7%에 달해서 전년(43.4%)보다 0.3%p 증가했다.
같은 해 UNECE(유엔 유럽 경제 위원회)와 EU(유럽연합)가 28개 국가를 대상으로 공동 산출한 '활기찬 고령지표'를 살펴보면 고령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가장 높은 라트비아도 22.9%에 불과했고, 그 뒤를 이은 크로아티아(17.2%), 에스토니아(16.5%) 등도 20%를 넘지 않았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전체 일반수급자 가운데 고령자는 43만 1천명으로 28.9%에 달한다. 

2017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방법은「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61.8%로 가장 많고, 그 다음

「 자녀 또는 친척 지원(25.7%)」,「정부 및 사회단체(12.5%)」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과 비교해보면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51.6%에서 꾸준히 증가한 반면 '자녀 또는 친척 지원'은 39.2%에서 계속 감소했다. 

 

지난 1년간 55~79세 고령자 중 연금수령자는 45.6%인 612만9천명으로 전년(44.6%)보다 1.0%p 증가했지만, 여전히 절반도 되지 않았고,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7만원이다.
2017년 65세 이상 고령자는 노후를 위한 사회적 관심로사「노후소득지원」이 40.6%로 가장 많고, 다음은「의료 및 요양보호 서비스(38.6%)」,「노후취업지원(13.2%)」순이었다. 2017년 고령자의 절반 이상(58.2%)이「취미활동」을 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어했다. 그러나 현실은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일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 네이버 블로그

한편 이들의 주관적 건강상태를 보면 고령자 가운데 37.0%는 본인이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84.4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심장 질환(361.3명), 뇌혈관 질환(268.6명)이 뒤를 이었다. 다만 암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하는데 반해 폐렴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다.


고령자들은 주중, 주말 모두 여가시간에 TV시청이나 단순한 휴식활동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답변했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관광활동(65.8%)을 꼽는 비율이 많았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99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