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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quite soon, pretty soon), 머지않아(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김정은 만날 것” - “서두를 것 없다”는 말도 덧붙여...폼페이오 “곧 북한 방문할 것”
  • 기사등록 2018-09-25 0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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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미북정상회담 에 대해  "곧(pretty soon)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서두를 것 없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에서 "머지않아(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우리 둘 다 그것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북 관계에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개방적이고 훌륭하다. 그의 협상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방식 및 장소와 관련해선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열릴 것"이라며 "아마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장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차 회담 개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그들과 연락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고,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은 잠재력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경제적 대가를 약속했다.

그는 또 "관계는 매우 좋고,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특별하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보겠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81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뒤이어 열린 한미FTA 개정 협정문 서명식에서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는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여러분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그것에 대해 듣게 될 것이다. 정말로, 정말로 중요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대해 "우리의 새로운 무역협정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며 "이것은 예전 협정을 다시 쓴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협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정된 한미FTA에 대해 "두 나라 모두에 좋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좋은 친구"라고 불렀으며, 두 정상이 매우 중요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에 참석해 2차 미북정상회담 을 묻는 기자들에게 "곧(quite soon)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자신이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 비하했던 데 대해선 "그것은 다른 세상이고, 위험한 시간이었다"며 "지금은 1년이 지났고 훨씬 다른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모든 것이 제자리에 돌아오고 모든 작업의 일정이 잡힌다면 머지않아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국무부가 22일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BBC 방송 인터뷰 속기록에 따르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두 정상은 많은 일이 일어나게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성가신 문제를 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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