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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북한 백화원 영상에 담긴 ‘지X하네’ 비속어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아무리 잘해도 민주주의 사회에선 대통령을 욕하는 사람이 있는 법"이라며 “발언자 처벌하자는 사람은 왕정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냐. 이제 그만 호들갑 떨자”고 말했다. 

하 의원은 "그것도 공개적 발언이 아니라 우연히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은 음성"이라며 "해프닝까지도 용인할 수 없다는 건 대통령 아닌 왕을 모시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어 “‘지X하네’가 사람 소리인지 기계 소리인지 논쟁이 일어날 조짐이다. 여기에 또 음모론 같은 것 제기해봐야 제 발등 찍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지지하는 분들 입장에선 문제제기 더 해봐야 정상회담 초점만 흐려진다. 흐려져도 아주 심하게 흐려진다. 무시하고 넘어가는 게 대통령 돕는 것이고 정상회담 성과를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촬영된 두 정상간 대화 영상에서 아주 작은 소리로 비속어가 들린다는 내용의 게시글들이 유포됐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현장에 있던 기자를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24일 오후 8시 현재 8만3700여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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