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평양 주민들이 인공기와 한반도기만 들고 흔든 데 대해 일침을 가했다.
태 전 공사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 도착 시 일반 의례 관례에 어긋나게 인공기와 한반도만 들게 했다”며 “이것은 북한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방문 시 형평성 보장을 위해 아무런 깃발도 걸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비핵화 없는 경협을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태 전 공사는 채널A에 출연해 평양 회담에 대해 “성과도 있지만 아쉬움과 충격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태 전 공사는 “짧은 시간 세 번이나 두 정상이 만나 소통한 게 성과지만 평양공동선언이 너무 일찍 나온 게 아쉽다”며 “한 번 더 설득해 좀 더 진전된 비핵화 선언문이 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없어 오전에 설득을 끝낸 게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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