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스카이 시위

  과천그린벨트 해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주민들이 1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스카이차에 올라탄 채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과천비대위원들은 이날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책에 대해 “자족기능과 교통대책 없는 막개발”이라며 결사 반대 입장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비대위와 아파트주민대표자회의 연합회는 과천시 각 아파트 단지 주변에 ‘지켜내자 그린벨트’ ‘그린벨트 투기 세력 엄단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일제히 내걸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경기도 그린벨트 해제 지역이 알려지자 과천시 주민들은 지난 9일에 이어 16일 항의시위를 벌였다.
정부는 21일 그린벨트 해제 지역 및 주택 공급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최근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내 그린벨트 해제 방침에 강력히 반대하자 청와대는 서울시 관계자를 불러 국토교통부가 직권으로 발표할 수 있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서울시는 이에 그린벨트 대신 서울시내 도심 재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어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과천그린벨트해제반대비상대책위 주민들이 1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비대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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