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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값 과열을 진정시키려고 수도권에 주택 총 36만 가구 공급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거론된 경기도 해당 7개 시 가운데 과천시가 유일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과천시에는 주암동과 과천동 일대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주변의 비닐하우스 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아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 신규 택지공급 면적은 115만6천㎡로, 총 7천100가구가 공급한다는 목표가 세워져 있다.

서울에 인접한 '미니 신도시' 급이 들어선다는 관측이 나오는 곳이다.


▲ 과천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



하지만 과천시는 6일 "행정기관 지방 이전으로 아무것도 남아있지는 않은 지역에 임대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과천시는 이미 재건축 6개 단지, 지식정보타운사업과 뉴스테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 자체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개발을 하더라도 정부청사의 지방 이전 이후 방치된 과천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개발사업을 시 주도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침부터 신규택지 추가공급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전화와 문자가 쇄도해 일을 못 할 정도"라면서 "시민들이 탈당하라, 국토부 장관을 만나라, 주민 소환하겠다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반면 인근 의왕시는 "신규 택지개발 사업을 하면 호재가 아니냐"며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의왕시 후보지는 26만5천㎡(2천가구)로 설정돼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의왕은 그린벨트로 묶인 곳이 많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주민들도 이번 신규택지 추가공급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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