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9월에는 율무, 무화과, 쇠고기 우둔살을 식재료로 한 요리가 좋다고 소개했다.
▸ 율무는 비타민 B1, B2, 철분 등이 많아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되고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루테인이 풍부해 눈 건강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칼륨 함유량이 높아 부종 예방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율무를 넣어 밥을 지으려면 쌀보다 2배 이상 충분히 불려야 부드럽게 먹기 좋다. 차로 마실 때는 팬에 노랗게 될 때까지 볶은 뒤 우려낸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으므로 비닐 팩에 밀봉해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 무화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칼슘과 칼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뇌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GABA 함량이 높아 청소년의 집중력을 높이고 성장에 좋다.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풍부해 육류 섭취 후 먹게 되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
무화과는 향기가 진하고 적갈색이 고르게 퍼진 것이 좋다. 표면에 상처가 없고 물방울 모양으로 잘 부풀어 오른 것을 구입한다. 씻을 때는 물기가 무화가 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요즘 무화과가 제철이다. 무화과는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보통 최대 5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1℃∼5℃에 밀봉해 보관한다. 껍질을 벗겨 냉동 보관해도 된다.
무화과로 ‘무화과소스 찹쌀구이떡’, ‘무화과비빔장 칼국수’, ‘무화과빙수’, ‘무화과과편’을 만들 수 있다.
▸ 우둔살은 소의 엉덩이 안쪽 부위로 덩어리가 크고 지방이 적으며 육단백질의 비율이 높은 살코기다. 우둔살은 육회나 불고기, 주물럭, 산적, 육포, 장조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우둔살을 이용해 ‘쇠고기곤약무조림’, ‘쇠고기함박스테이크’, ‘쇠고기찹쌀전’을 요리할 수 있다.
9월의 식재료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생활문화-음식-이달의음식’에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김양숙 연구사는 “다가올 추석에 전통 차례음식 외에도 율무, 무화과, 쇠고기 우둔살을 이용한 별미를 만들어 온 가족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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