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YMCA는 훼손된 학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린로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의천 좌안 생태계 복원 '그린로프 프로젝트' 참가 가족. 안양 YMCA 제공
학의천은 과거 오염되었던 하천을 안양시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특히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좌안의 오솔길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걷고 싶은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복원 당시 학의천은 우안을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좌안은 인공 시설물을 최소화하여 자연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최근 학의천 좌안은 늘어난 방문객들의 발길과 산책로 확장 등 각종 민원, 그리고 무분별한 공사 장 비 진입 등으로 인해 자연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안양YMCA는 사람들의 이 용 공간과 자연 생태 공간을 명확히 분리하여 학의천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자 이번 '그린로프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
복원구간에 안양시가 준비한 붓꽃을 심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안양YMCA 아기스포츠단 소속 20가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참여 가족들은 훼손된 공간에 수크령, 물억새, 붓꽃 등 하천 생태계에 적합한 식물들을 직접 식재했다.
안양시에서 설치한 기존 말뚝들을 친환경 소재인 코코넛 밧줄로 연결하여 사람들의 무분별한 진입을 막는 '그 린로프'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은 "학의천의 자연을 지켜주세요!", "학의천을 자연에 돌려주세요!" 등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담은 푯말을 직접 제작하고 설치하여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설치된 시설물들은 다가오는 장마철 하천 범람으로 인한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철거한 후, 장마가 끝나면 재설치 될 예정이다.
안양YMCA 김유철 사무총장은 "현재 학의천 내에는 꼬리명주나비의 먹이 식물인 쥐방울덩굴 서식지와 공사 차량 진입으로 산책로가 과도하게 넓어진 구간 등 생태계 복원이 시급한 곳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앞으로 안 양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그린로프 설치 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YMCA 김유철 사무총장은 "현재 학의천 내에는 꼬리명주나비의 먹이 식물인 쥐방울덩굴 서식지와 공사 차량 진입으로 산책로가 과도하게 넓어진 구간 등 생태계 복원이 시급한 곳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앞으로 안 양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그린로프 설치 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그린로프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훼손된 자연을 치유하고 보호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앞으로 학의천이 진정한 의미의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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