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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취소에 스타벅스가 뒤흔든 선거판...결국 투표율이 좌우
  • 기사등록 2026-05-28 13:59:47
  • 기사수정 2026-05-29 19: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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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투표는 초기에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여야 공통된 예상이었다. 

그러나 김칫국을 미리 마셔 오만에 취한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구명을 위한 ‘공소취소특검’을 강행하면서 된서리를 맞았다. 보수층이 “이게 뭐냐”라며 집결하기 시작했는데 이어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선거정국을 강타했다. 기업문제에 대통령과 정부장관들이 집단적으로 나서면서 보수층이 “그냥 손 놓고 있으면 큰 일 나겠다”라며 '커피 마실 자유'를 이슈화, 상당수 지역을 접전지로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년 지방선거 과천시 개표장.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여야 판세 분석은 균형점을 많이 찾은 흐름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판세를 2곳 우세, 8곳 경합으로 분석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들의 열정적인 선거운동과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이 더해져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곳곳에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현재 광역단체장 판세를 경북과 대구는 우세 지역으로, 서울, 강원, 대전, 충남, 충북, 부산·울산·경남은 경합 지역으로 판단했다.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14개 국회의원 재보선은 대구 달성군을 우세 지역으로, 울산 남구갑과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정 본부장은 접전지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국민께서 대한민국을 이렇게 두면 안 된다는 견제 심리가 발현되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앞으로도 이 정부의 오만함을 최대한 부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충남, 충북, 대전 등 충청권과 강원도 제주도를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6곳을 경합으로 분류했다.


조 본부장은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전북 등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6개의 접전 지역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석은 당초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경북지사를 제외한 15개 지역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라며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것과는 달라진 것이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민주당에 유리? "




여론조사마다 들쭉날쭉이어서 혼선을 빚고 있는 접전지역의 승패는 투표율이 결정할 것이라는 게 정가의 지배적 관측이다.


민주당에서, 특히 정청래 대표가 "선거에 지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큰일이 난다"라고 위기감을 조성하며 사전투표장으로 지지자를 불러내기 위해 총력전을 펴는 것은 판세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투표율이 낮으면 민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높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게 여론조사업계의 분석이다. 이번에도 그대로 통할까?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는 27일 지방선거 투표율이 높아지면 진보정당에 유리할지에 대해 "이번 같은 경우는 약간 다르게 볼 수 있는 부분이 20대와 30대의 상당 부분 보수 성향층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일반적으로는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정당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정당에 유리하다는 것이 오랜 명제"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20·30층에서 투표 의지가 약하다"며 "그런데 투표율이 올라가게 되면 20·30층에서 투표에 불참하려다가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보수층에서 참여도가 높아지고 그러면 보수 후보들의 지지율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오게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새로운 시각이 이번에 나타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그런 현상이 나타날지 여부는 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투표율은 60%에 가까우면 높은 투표율이다, 또 50%에 가까우면 낮은 투표율이라고 얘기하는 상황에서 대체적으로 한 55% 내외가 나오지 않겠냐고 보는 시각이 일단 대체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선 "일단은 여당 민주당의 전반적인 우세한 흐름 속에서 허물어져 있던 보수층들의 결집이 상당 수준 이루어지게 되면서 몇 군데 이곳저곳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사실은 워낙 보수층이 와해돼 있던 상황에서 치러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실시되는 전국선거여서 어느 정도만큼 보수층이 복원되느냐가 관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보면 최근에 민감도가 높은 보수층들 중심으로 일단 1차 결집들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여야 후보 간의 격차가 의미 있게 줄어드는 형국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다만 이것이 판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서 구도 자체가 바뀐 것이냐라고 얘기할 때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닌 측면이 있다"며 "왜냐하면 원래는 중도층에서 진보와 보수, 여야가 팽팽한 흐름이 중도층에서 나타나는 것이 과거의 균형 잡힌 선거의 모습이었는데, 지금 중도층에서는 보수보다 또는 여당 쪽에 좀 기울어져 있는 형국이 여전히 있고 또 투표 의지와 관련해서 적극 투표 의향, 그것이 상당히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거기서 진보층의 투표 의지가 보수층의 투표 의지보다 좀 높게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다는 점에서 그런 특성들이 같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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