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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대한 경례’로 행사는 시작됐다. 축가로 드라마 ‘야인시대’ 주제곡이 연주됐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는 축사에서 "조창조는 이 시대를 사는 가장 사나이다운 사나이"라고 했다. 조선일보가 31일 보도한 전직 주먹의 팔순 행사 풍경이다.


▲ 조창조씨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얼마 남지 않은 생애 실망 끼치지 않고 살겠다”고 말했다. 사진=조선일보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조창조 출판기념회에는 조씨와 의형제를 맺고 지낸다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조씨의 대륜고 3년 선배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의익 전 대구시장 등이 참석했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박팔용 전 김천시장, 배우 김용건씨 등은 축하 화환이나 축전을 보냈다.
1987년 이른바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인 이른바 ‘용팔이 사건’ 주범이었던 김용남(68·목사)씨는 VIP석에 앉아 있었다.
조창조씨는 시라소니(이성순) 이후 맨손 싸움의 1인자로 불린 원로 주먹이다.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8살 때 월남했다. 서울 종로의 덕수초등학교를 다니던 중 사업하는 외삼촌이 있던 대구로 가 대륜고를 다녔다. 중학교 시절부터 복싱과 유도, 씨름을 즐겨했고, 그때부터 싸움판에서 진 적이 없었다고 한다.
고교 졸업 후 상경해 서울 염천시장에 터를 잡았다. 시장 내 소매치기와 거지들을 내쫓으며 상인회 경비대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무교동 일대 호남 출신 폭력배들의 ‘큰 형님’으로 불리며 명동 신상사와 함께 서울 양대 주먹으로 불렸다.
1987년 대선 때 노태우 후보의 사조직인 태림회에서 활동했고, 1991년에는 경북 김천관광호텔 살인 사건 배후로 지목돼 안동교도소에서 8년간 복역했다.



▲ 30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조창조씨의 고교 선배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이날 소개된 소설 ‘전설 – 최고의 사나이 조창조 1부(3권)’는 웹툰 강남화타, 소설 고고학자 등을 쓴 작가 묘재가 썼고, 형제기획(대표 이명재)이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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