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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병준 깎아내리고 이해찬 극찬하고 - “차기 한국당 당권은 김무성 유력”
  • 기사등록 2018-08-30 14: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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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0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한 달을 실패로 평가하면서 차기 당대표로 김무성 의원이 가장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날 tbs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김병준 위원장의 지난 한 달 동안의 행보에 대해 “비대위원장으로 가서 만약에 친박, 친이 핵심 몇 사람만 인적 청산했어도 (당 지지율이) 올라갔을 것이고 그의 리더십이 섰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으려다가 하나도 못 먹는 꼴로 전락했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차기당권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레토릭은 좋지만 좀 어려울 것이다. 김무성 세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김무성 의원에 가깝고 그 세력들이 많다”며 “제가 보기에 그런데 제가 보는 게 다 맞더라”고 말했다. 곧 귀국하는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선 세력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 박지원 평화당 의원. 사진= 박지원 페이스북


박 의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대해선 “지금은 집권 2년차다. 2년 넘으면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한테 이해찬 대표도 얘기했지만 어려움이 닥쳐오고 있다는 말이다”고 집권 2년차 당대표의 역할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내부의 결속과 단도리가 필요하다. 느슨해진 청와대 비서실이나 내각에 대해 아무도 얘기 못 하지만 이해찬 대표만은 쓴 소리를 할 수 있다”며 “그것이 문 대통령을 성공시키고 민주당이 사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도 저렇게 잘못 덤볐다가는 녹록치 않을 것이다.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 진짜 대단하신 분”이라고 이 대표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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