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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성 비서관들의 사진이 백악관 표절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던 강용석 변호사가 재차 청와대에 공세를 퍼부었다. 종전의 표절논란에 대해 청와대측은 “시간 상 우리가 먼저 찍은 것인데 무슨 소리냐”라고 역공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28일 페이스북에 “사실은 이걸 베낀 건데 더 비슷한 걸 잡아내니 아니라고 광분하기는”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른 사진을 게재했다.


▲ 강용석 변호사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이번에 공개한 트럼프 사진은 지난 4월 11일 ‘온라인 성 인신매매와의 전쟁법’에 서명할 때 장면이다.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앉아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다수의 여성이 둘러싸 있다. 이 여성들은 성매매 희생자 가족과 미미 월터스 공화당 하원의원 등이다.

‘여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명하는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지난 22일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과 구도가 흡사하다.

강 변호사는 두 사진을 게재한 뒤 “이건 뭐라고 변명하려나”라며 “서명하는 대통령의 뒤에 사람이 서 있으면 비슷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사진보다 먼저 찍힌 사진을 게시하며 또 한 번 표절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에 대해 “사진은 2018. 4. 11. 트럼프가 온라인상의 인신매매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찍은 사진”이라며 “트럼프 왼쪽의 흑인여성은 16살된 딸이 인신매매되었다가 살해된 어머니다. 트럼프 주위의 여성들도 인신매매 반대법안을 추진해온 단체 관련 여성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들을 많이 뒤에 세우고 사인하는 사진을 찍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이유와 상징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영문연설집에 사인을 왜 그 여성비서관들에 둘러싸여 하느냐”고 청와대의 사진을 비판했다. “여성관련 정책에 대한 결재 사인이라면 의미가 있겠지만 대통령이 무슨 아이돌인가요?”라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강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참전용사의 유족들과 찍은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과 여성비서관들이 같이 찍은 사진을 비교 공개하면서 “쇼를 하다 하다 레퍼토리가 떨어지니 이제 이런 것까지 따라 하냐”고 청와대를 비판했다.

이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여성 비서관들의 사진 촬영 시점(22일)이 백악관(23일)보다 앞선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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