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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교육토론회 “관내 고교, 대승적 차원서 구조개선 협조해야”
  • 기사등록 2025-11-20 17:19:41
  • 기사수정 2025-11-20 17: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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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황선희 부의장이 좌장을 맡은 '과천학생의 공정한 출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0일 열렸다.  이슈게이트 


20일 과천농협대강당에서 과천시의 중요한 교육현안인 ‘중·고등학교 교육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과천시의회 황선희 부의장이 좌장을 맡고 과천시 교육구조개선 용역을 한 박대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발제에 이어 양재혁 과천청소년상담센터 진로진학컨설턴트, 강원희 과천고 학교운영위원, 서정은 과천문원중 학부모 회장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가 많은 과천 학교 구조의 불균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관내 고등학교가 대승적 차원에서 감내하고 구조개선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력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패널들은 과천여고를 중학교로 전환하고 과천고와 중앙고를 통폐합해 1, 2학년/3학년으로 분리해 캠퍼스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럴 경우 1, 2학년은 내신·학생부 중심, 3학년은 수능 전문 교육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 과천여고가 중학교로 전환해야 하느냐?”는 반론에 대해 학부모들은 “여고를 1지망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배정을 원치 않기 때문에 여고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런 선례가 없다”는 교육당국의 주장에 대해 “앞으로 인구감소, 출생률 저하로 과천시와 같은 현안이 발생할 수 있다. 과천시가 앞장서서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천시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이 20일 토론회에 참석, 패널 주장에 귀기울이고 있다.


과천시 교육구조 개선 용역을 맡은 박대권 교수는 “학부모·교사·학생의 공통 의견이 현 체제 유지는 어렵다는 것”이라며 “고등학교를 중학교로 전환하는 것을 중심 시나리오로 추진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양재혁 과천상담센터 진로진학컨설턴트는 ‘진로체험 상담사례로 살펴본 과천시 교육현장’이라는 주제로 접근, “최근 고교 선택 문제로 중학교 학부모 상담이 증가됐다. 여학생 학부모의 단성학교 배정을 꺼리는 현상이 증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고등학교가 5등급 내신 평가와 2028년 대입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 등 발 빠르게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단위학교가 단독으로 개설하기 어려운 진로과목은 지역 공동으로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과천시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원희 과천고 학교운영위원은 “과천은 누구도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이지만 과천시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은 바로 교육, 그리고 입시”라며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양질의 시민들이 과천을 떠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 구조 개편으로 고등학교 2개를 통페합 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고등학교는 상대평가로 일정 규모의 학급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서정은 과천문원중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들의 수많은 민원과 시위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며 “과천시는 구조개선과 관련된 행정 절차를 최우선 과제로 지정하고, 경기도 교육청은 연구 용역 대안의 최종 선택 결과 및 이행 계획을 올해 12월12일까지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과천의 고등학교 문제는 단순한 지역 불만이 아니라 교육정책· 행정책임· 배정구조· 학교운영 체제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심각한 사안”이라며 “과천의 아이들은 원하는 과목을 배우지 못하고 작은 학교 규모 속에서 경쟁의 불리함을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감의 결단을 호소하는 글귀가 적힌 패널이 20일 토론회장 한켠에 세워져 있다.  



토론회를 주재한 황선희 부의장은 “과천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면 교육구조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라며 “과천의 아이들이 같은 노력을 했음에도 타 지역 학생에 비해 불리하다면 어느 학부모가 가만히 있겠느냐. 불균형 해소를 위해 함께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촉구했다.


과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만큼 신계용 과천시장도 잠시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민들이 모두 힘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 한 목소리가 돼 중앙정부나 교육청에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협의하겠다. 토론회에서 나오는 의견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하영주 시의회의장은 “고교학점제에 따른 과천시가 안고 있는 교육구조문제로 교육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라며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반영, 해결방안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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