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4단지 “굴다리길 이제 시민 품으로 돌려 달라” ...5단지 “소음과 악취 피해 더 이상 외면 말라”
과천주공5단지조합은 "40년간 참아왔다"라는 현수막을 굴다리시장 입구 담벼락쪽에 내걸었다. 이슈게이트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과천시 별양동 주공 5단지, 4단지 조합과 조합원들이 과천시청의 과천굴다리시장 노점상 철거를 추진하는데 대해 적극 동의하고 나섰다.
과천시는 지난 12일 과천 굴다리 시장의 노점상에 대해 “다른 관내 상인들과 달리 임대료와 관리비 없이 40년 동안 영업을 허용해왔고, 생활안정지원금을 지불하는 과천시 관련조례가 연내 종료됨에 따라 철거가 불가피해졌다”라는 취지의 공고문을 현수막으로 게시하고 노점상들에게 “철거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과천시는 과천지역커뮤니티 등을 통해 많은 과천시민들이 굴다리시장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에 5단지 및 4단지 조합은 과천시청의 행정집행 등 조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현수막 게시뿐 아니라 ‘굴다리 시장 철거요청’ 집단 탄원서 등을 준비 중이다.
주공4단지 조합은 "시민의 품으로 이제 돌려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두 단지 조합에서 발 빠르게 나선 것은 노점상들이 주공 4단지와 5단지 사이 굴다리통행로를 차지한 채 지난 40년간 영업을 해왔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통행불편, 위생문제와 소음 등 피해를 직접 겪었기 때문이다.
4단지 조합은 굴다리시장과 접한 공사장 펜스 벽에 “굴다리길 상인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제 굴다리길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과천주공4단지재건축사업 조합원 일동 명의로 내걸었다.
5단지 조합은 “40년간 참아왔다. 소음과 악취 피해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라는 글귀를 담은 현수막을 과천주공5단지 입주민 일동 명의로 굴다리시장 입구에 내걸었다.
과천주공 5단지 조합 관계자는 “과천굴다리길은 5단지뿐 아니라 4단지, 6단지, 별양· 문원동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며 “굴다리시장 해체가 완료되면 실개천 복원 등으로 굴다리길이 과천시의 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가 지난 12일 굴다리시장 입구에 내건 대형현수막.
현재 과천주공5단지는 이주절차 완료에 이어 석면제거 작업을 하고 있으며 건물해체 준비를 하고 있다.
주공4단지는 지난 10월말 기준 공정률 27%이며 앞으로 2년 후인 오는 27년10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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